70년전 연인이었던 친구를 찾는 노신사의 방문

늦은 오후 걸음걸이가 아주 조심스럽고 느린 노인분이 한분 오셨습니다.

차를 권하자 시원한 물한잔으로 요청하셨습니다.

사연

약 7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인분은 군대갈 나이가 되어 대한 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은 당연히 가야하는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연인이었던 여인과 마지막을 함께 했지만 

마음은 불안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군 복무기간이 3년이나 되어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서 사귀던 여인이 기다려 주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많았다고 합니다.

기다리겠다는 여인의 말과 신신 당부의 말을 곁들이고 당당히 군에 입대하였다고 합니다.

입대후 약 1년 정도는 면회도 자주 오고 상황변화 없이 지내왔는데 서서히 면회횟수도 줄어들고 급기야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편지 한장이 왔습니다.

부모님의 권유와 함께 어쩔수 없이 유학을 가야 한다는 내용이며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할거 같다는 내용

그리고 결정적 마음의 상처를 준 내용은 인연은 여기까지 이며 다음생애 다시 만날수 있다면 그때는 꼭 함게 하자는 내용

몸이 떨어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죠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모든 것이 기억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여인은 집안 어른들끼리의 협의로 중매결혼을 약속한 상황이며 그로 인해 유학까지 가게 되었다고 하며 시대적 상황으로 그 당시에는

부모의 명을 거억하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마음의 위안으로 여인을 포기하고 무사히 군 생활을 마쳤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면서 간간히 들려오는 주변 지인들의 여인에 대한 소식은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계속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60년을 함게하던 배우자와의 이별로 인해 더욱 예전의 여인의 기억으로 힘든 삶을 살아오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약 3년전 알고 지내던 지인의 도움으로 70년 전 연인의 소제와 생활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지인은 사망한 상태이고 소식은 거기서 끝났지만 3년전 지인이 알려준 작은 정보를 들고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보스 탐정사무소에서는 노인분의 마지막일수 있는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노인분이 주신 작은 단서를 가지고

약 15일만에 과거 70년 전의 사람을 찾아 동의를 얻은 뒤 소박하고 아담한 교외의 카페에서 만남을 주선하여 드렸습니다.

#만남 #사람찾기 #지인찾기 #사기꾼찾기 #가출인소제확인

보스탐정사무소 

의뢰및 상담문의 010-5410-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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