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인 아내 A씨는 여느때와 다름 없이 일상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남편의 스마트폰을 보게 됐다.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표시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보려고 했지만 남편이 핸드폰을 급하게 낚아채갔다. 당황한 A씨는 남편의 태도에 누구냐며 따져물었지만 남편은 회사라고 둘러대며 회피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적은 남편의 행동에 의심을 끊임없이 하던 A씨는 남편 몰래 핸드폰을 다시 한 번 확인하려 했지만 남편은 이미 모든 흔적을 지운 뒤였다.
A씨는 그 뒤로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며칠을 고민하고 불안해 떨던 A씨는 우연히 인터넷 광고 문구를 보게 된다.
‘삭제된 문제 메시지 복구’라는 문구를 본 A씨는 잠시 고민 후 그 문구를 클릭하게 된다.
업체에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하자 업체 측은 A씨를 안심시키며 해야할 일을 하나하나 일러주기 시작했다.
위임장과 몇 가지 서류를 준비하고 30~50만원만 지불하면 삭제된 문제 메시지를 복구해준다. 심지어 남편의 휴대폰을 ‘합법적’으로 가져오는 방법까지 가르쳐준다.
실수인척 녀기에 빠뜨리거나 휴대폰을 고장낸 뒤 나면에게 새 휴대폰을 사주고 망가진 휴대폰은 A씨의 명의로 이전한 뒤 가져온다면 개인정보보호법에도 걸리지 않고 휴대폰을 증거물로 확보할 수 있다.
휴대폰 데이터 복구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소유자 본인의 동의 없이 복구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된다.
믿을만한 업체를 잘 골라 업체 측에서 시키는대로만 한다면 손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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